명절 스트레스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 가족이라는 이름
명절은 조상들께 차례를 지내고
부모님과 가족들을 만나는 자리죠~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명절 음식을 같이 나눠먹고
보지 못했던 시간동안
있었던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며
화기애애하고 화목한 시간을 보냅니다"......로
말하고 싶지만^^; ㅋ
현실은 이렇지 못합니다.
저의 경우도 어릴 때 명절때마다 어른들이 싸우던 기억이 있어요 ㅉ.
명절스트레스는 한 때
음식준비와 가사일을 도맡아 하는
며느리들의 고유명사처럼 쓰였지만,
최근 들어
명절스트레스를 받는 대상이
좀더 넓어진 느낌입니다.
독박 음식준비를 하는 며느리들 뿐만 아니라,
결혼압박을 받는 미혼들,
취업을 준비하고 취준생들,
생활고로 힘든 분들까지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이노베이션 인 클리닉 뉴로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명절 휴가동안 불쾌감, 우울증, 과민성 및
불안 경향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연중 명절 전 후에는
감정적 스트레스와 관련된
심장마비 사례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명절스트레스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한번 파악해보겠습니다.
스트레스를 만드는 원인 을
아는것은 적을 알고 싸우는 백전노장처럼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
★ 명절은 어떠해야 한다는 환상과 기대
우리는 대부분 과장되거나 지나치게 낙관적인 명절을 기대합니다. 행복한 가족이 한 집에 모여 아늑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선물을 주고, 받는 모습을 그리며 그게 맞는 것이라고 규정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너무 복잡하고 사람들의 성향은 모두 다르기에 영화속 장면처럼 정형화된 이상에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SNS를 통해 꾸며진 모습들을 보기 때문에 이러한 환상은 더욱 가속화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우리 가족도 저래야 한다는 욕구와 비현실적인 기대가, 실현되지 않을 때 실망과 좌절의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 거죠~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모두 같을 수는 없습니다. 저마다 가족구성원이 모두 다르고 개인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명절일과가 전통적인 방식으로만 고수하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의무적인 역활의 강요, 건강 문제, 가족구성원 간의 갈등 등의 이유로 마음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이를 취소하고 더 가까운 사람들 혹은 혼자, 조촐하게 명절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 보세요.
★ 지나치게 집중되는 가사노동의 부담감
명절을 지내기 위해서는 장보기, 음식준비와 요리등 가사노동을 부담해야 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런 가사부담은 일반적으로 가족의 어머니, 며느리 들입니다.
어머니들은 명절을 즐기는 대신 이러한 준비 과정에 압도되어 명절 며칠전부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준비에 필요한 작업을 분담하고 모든 가족구성원의 협력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 음식의 양을 줄이거나, 모두 집에서 장만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차이로 생기는 갈등과 다툼
명절이면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고 함께하는 시간이 늘면서 심화되는 갈등들이 있습니다. 세대의 차이, 지리와 개인적인 차리로 인해 가족간에 이념적 충돌과 이견이 일어나는 일은 흔하죠.
자신의 생각이 일반적이며 보편적인 기준이라고 여기고 상대에게 그 기준을 투사하여 말을 하는 것은 자칫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상처를 줄 수 있는 행동입니다.
"결혼할 나이인데 언제 결혼하냐?" "사귀는 사람은 있냐?" "취직은 했냐?" "000은 대기업에 취직했다더라" 등 상대의 기분과 마음을 배려하지 않는 질문들을 쏟아내는 친척들,, 명절이 지옥으로 변하는 순간이죠~
이 뿐 아니라 자신이 믿는 종교를 강요하거나, 정치적 신념과 지지하는 정당을 옹호하며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상대를 설득시키려 하기보다, 그 자리를 피하는 것도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칫 상대를 설득시키고 자신을 방어하려다 더 큰 말싸움이 벌어져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으니까요. 다른 말로 주제를 자연스럽게 돌리거나 그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도 시도해 보세요.
★ 혼자 있는 외로움
평소에는 모르겠지만, 명절이면 혼자라는 자각이 강하게 밀려옵니다. 명절 동안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강조하는 것은 혼자있는 사람들을 더 외롭고 우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이나 이사 등의 이유로 가족에게 갈 수 없어 혼자 명절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영상통화나 메세지를 통해 가족과 연락하고, 여유시간을 평소에 못했던 취미나 휴식의 기회를 여기고 즐겨보세요~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찾아 나의 외로움을 나누고 그들의 외로움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명절스트레스 때문에 명절 내내 불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황에 상관없이 즐겁고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명절스트레스로 인해 스스로 피해자로 여기는 심리에서 벗어나 보세요~
나쁜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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